달여사의 특제 새우 브로컬리 스파게티... 브로컬리는 달여사가 좋아하는 재료고 새우는 내가 좋아하는 재료니까 둘의 취향이 적극 반영된 스파게티다.
사실 요즘에 소스들이 워낙 잘 나와 실패할 확률이 낮은 요리중의 하나가 되버렸지만 그래도 고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그냥 그런 스파게티가 되느냐 아니면 고급 레스토랑 주방장 뺨치는 스파게티가 되느냐 하는데, 후자였다.
킄직한 건더기가 좋은, 집에서 만드는 스파게티! 예전에는 참 고급음식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고 생각하니 그것또한 새삼 세월의 변화(?)를 느낀다.
늙은이같은 소리라고 해도 할말은 없지만, 태생이 시골이다보니 이런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사진이 찍힌 날짜를 보니, 8월 15일.... 진짜 귀차니즘의 연속은 맞는 것 같다. 앞으로 부지런히 포스팅을 해야지, 자꾸 밀리니까 정리하기 힘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