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기/맛집2011. 12. 15. 00:33
우대리님의 적극적인 추천에 의해 찾아간 청춘극장... 원래 등갈비는 일산쪽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여기도 은근 입소문이 자자한 곳인 것 같았다.

일찍 찾아가서 손님은 거의 없었다. 가게 분위기는 막 좋은것은 아니지만 벽에 걸려있는 영화 포스터들과 많은 사인은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들, 많지는 않았지만 가게 분위기에 맞게 올드스타일이었다. 마요네즈에 버무린 사과 샐러드라니, 저건 정말 예전 환갑잔치 하던 시절의 음식인지 모르겠다. 계란찜은-내가 볼때는 국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등갈비가 나오기전 배고픔을 충분히 달래주었다.

드디어 숯불이 나오고~

메인메뉴인 등갈비가 나왔다. 일반과 매운맛이 있는데, 매운맛 소스가 따로 나오기 때문에 일반맛으로만 주문~

등갈비는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숯불위에서는 뎁힌다는 느낌으로 살짝만 구워준다. 왼쪽 위에 보이는게 매운 소스인데 제법 맵다. 지금봐도 매운맛이 나는 것 같다.

요거슨 청춘극장의 식사메뉴 볶음밥이다. 라면과 요런 볶음밥종류로 몃가지 메뉴가 있다. 양은 정말 많다. 왠만한 남자 둘이 밥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푸짐하게 준다. 쓱싹 비벼서 함께 나오는 김을 살짝 구워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오돌뼈가 씹혀서 식감도 독특하다.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지만, 교총편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주변도 협소하지만 그래도 맛있기 때문에 용서가 된다.
Posted by 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