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달여사 생신이었다. 비싸고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지만, 뭔가 좀 더 의미있는 것을 해주고 싶어(선물살 돈이 없어서 그런건 절대 아님) 생신상을 차리기로 했다. 생신상이라면 미역국은 기본! 고기요리를 해볼까 했지만 전날 저녁 삼겹살과 목살을 쳐묵했기 때문에 최대한 육류는 빼기로 했다. 아쉽군...... 결코 내가 고기를 먹고 싶어서 그런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완성형 생신상! 미역국을 기본으로 두부김치와 토메이로 소스 야채볶음, 떡꼬치를 준비했다. 사진을 깜빡 했지만, 미역국은 정말 괜춘했다. 뭐랄까... 주부 완성형이 되어간다고 해야하나? 훗~ 

 

 

 

 사실 대단한 요리도 아니지만 그래도 달여사님이 맛나게 드셔주셔서 다행이다. 고기를 빼고 메인요리를 만들자니 마땅한게 없고, 소스나 양념류도 제한적이라 음식색이 너무 붉은쪽에 치우친것이 좀 아쉽다. 내년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생신상을 차릴 수 있도록 주부생활에 매진해야겠다.

Posted by 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