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음악

하악하악

깡자 2009. 2. 19. 21:47


기인이랄까? 이외수작가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기인... 물론 좋아한다거나 싫어한다거나 하는것은 아니지만 왠지모르게 손이 잘 안가는 작가중의 하나였다. 경자덕분에 처음으로 읽어본 이외수님의 글은 날카롭고 웃기고 아리다는 것이다. 소설이 아닌 산문수필식의 짧은 글과 삽화들, 그리 빽빽하지 않기에 진태만나러 가는 지하철 안에서 전부 읽어버렸다.

참 가볍게 읽자면 가볍고, 한번 더 읽으면 날카롭고 그러다보면 '아리다'는 느낌이 든다. 이외수작가의 하악하악... 읽다보면 뜨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