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들.../mine

에어포스 하이 올백

깡자 2014. 11. 3. 22:52

에어포스는 에어맥스 시리즈와 더불어 나이키의 대표적인 시리즈중의 하나다. 그동안 많은 모델과 여러 콜라보 제품도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신어볼 기회가 없었다. 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그런거 있지 않은가? 포스는 나에게 그런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이 가져야 할 것중의 하나는 임직원 친구, 나이키에 근무하는 친구덕분에 내 손에까지 도착하게 되었다. 실제로 받은건 꽤 오래전이었지만 개봉한건 얼마 되지 않는다.

 

1982년 처음 발매된 에어포스1은 나이키의 에어기술이 접목된 첫번째 농구화라고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버젼은 초기 발매버전과 동일한 하이컷이다. 복숭아뼈 부분을 벨크로가 잡아주고, 두툼한 밑창과 갑피는 꽤 튼튼해보인다. 지금이야 좋은 기능의 여러 농구화가 많지만 예전에 이 신발이 농구화로 발매되었을때 꽤 센세이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야 컨버스가 대세였을테고, 에어기술이라던가 발목부근의 벨크로는 완전 발상의 전환이었을테니

 

 

신발 전면부에는 초기모델임을 상기시키는 메탈장식물이 붙어있다. 나도 82년생이니까 이 시리즈와는 동갑이구나. 벨크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발목을 조여준다. 단 나는 이 신발을 농구화로 신을 생각은 없기 때문에 사실 조금 거추장스러운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에어포스1은 워낙 그 자체로도 좋은 아이템이기때문에 큰 불만은 없다. 단 통풍은 잘 안된다. 뭐 이건 태생이 그러니까 어쩔수 없다.

좋은신발임은 분명하다. 너무 하얀색이라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