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여사 special

브로콜리전(?)과 비빔국수

깡자 2016. 2. 3. 22:19

작년 11월쯤 갑자기 브로콜리 스프에 꽂힌 달여사... 스프를 만들다 무언가 잘못되었는지 브로콜리를 걸러내기 시작했다. 걸러내고 남은 브로콜리 슬러지의 양이 꽤 되었는데 그걸 전으로 재 탄생 시켰다.

중간중간 연어의 모습도 보인다. 연어통조림을 활용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먹으니 사실 참치와 잘 구분이 가지 않는다. 맛? 의외로 먹을만 했다. 브로콜리를 바로 갈아 만든게 아니라 우유와 섞어서 스프를 만들다 나온 재료들을 사용한거라 고소하고 식감도 나쁘지 않았다.

 

브로콜리전만으로는 한끼 식사로 모자라 함께 만들어준 달여사표 비빔국수~!

김치와 김가루, 그리고 약간의 양념만으로 이런 맛을 내는건 반칙인듯.

 

뜻하지않게 탄생한 브로콜리전과 비빔국수, 바삭하고 고소하고 새콤하고 시원한 한끼였다.